대전시장애인IT협회(대표 안창용)는 협회 부설 스마트발달장애인활동서비스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대전 최초로 개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미디어 활용 능력을 발달장애인들이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단순한 정보 접근을 넘어 올바른 정보 판별과 안전한 미디어 사용, 창의적 콘텐츠 제작까지 다루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정보검색과 활용 능력 향상 ▲가짜뉴스 판별과 비판적 사고 훈련 ▲개인정보 보호 및 디지털 안전교육 ▲영상 편집 및 SNS 콘텐츠 제작 실습 등 총 4단계로 구성됐다.
이 교육은 오페라공작소 김병문 전문강사와 김형준 전문강사의 자문을 받아 체계적이고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창용 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올바른 정보 활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대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교육이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매주 2회, 10주 과정으로 1학기부터 4학기까지 총 4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료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발표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대전시장애인IT협회는 향후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플랫폼 구축 ▲지역 대학과 언론사와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발달장애인 강사 양성 등을 추진해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권익 증진과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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