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62-문인 탄생 100년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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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62-문인 탄생 100년의 이정표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8-20 16:54
  • 신문게재 2025-08-2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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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래시인 탄신 백주년 생일날 오룡역에서 열린 박용래의 밤 행사. (사진= 박헌오 고문)
대전문학관에서는 몇 년 전부터 길이 남을 대전문인의 탄생 100년을 기리는 특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으로 소중한 의미를 만드는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올해에는 대전을 대표하는 시인이라 할 수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시인 100인 가운데 한 분인 박용래 시인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3일 대전문학관에서 「눈물의 시인 박용래 기획전」을 개막하였다. 이어서 14일 오룡역에서도 특별전을 개최하고 기념 시화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박용래 시인의 시 세계를 재조명하고 평생 시를 창작하여온 오류동의 '청시사'에 조촐하나마 기념전을 열고 앞으로 청시사 복원, 박용래 문학상 창립, 박용래 문학관 건립에 관한 문제 등도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요즈음 수명 100년을 넘겨 사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문인으로서는 드문 일이다. 문인 탄신 100년을 기념할만한 문인이 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한해에 몇 분이나 되겠는가? 문인으로서 다시 100년을 살아가도록 제2의 탄생을 의미한다. 후학들에 의해서 다시 100년을 살아갈 문인으로 선정되고 그 의미를 전시하여 이정표를 놓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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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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