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베테랑 피부관리사 원하정 원장 "피부는 소통과 쉼의 공간"

  • 사람들
  • 인터뷰

[인터뷰] 베테랑 피부관리사 원하정 원장 "피부는 소통과 쉼의 공간"

경북 봉화에서 대전으로, 24년 외길 걸어온 피부관리 장인

  • 승인 2025-08-20 10:4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KakaoTalk_20250818_113832846_03
24년 경력의 피부관리사 원하정 원장은 피부관리사의 기본은 고객과의 소통과 호흡에 있다고 강조한다.
경력 24년의 베테랑 피부관리사, 원하정 원장이 대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원하정 뷰티'를 운영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피부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아름다움의 본질을 찾아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편집자 주>

▲소통을 통해 고객의 피부 문제를 해결하다

원하정 원장은 피부관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소통'을 꼽는다. 그는 "피부관리사의 기본은 고객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호흡에 있다"고 강조했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더운 날씨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함께 파악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원 원장은 고객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생활습관과 심리 상태까지 고려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에게 피부관리샵은 관리를 받는 것을 넘어 고객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이자 소통과 휴식의 공간이다.

KakaoTalk_20250818_113832846_02
원하정 원장과 직원들.
▲24년 경력, 철학을 담다

24년간 쌓아온 원 원장의 경력은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이를 "전문성, 지식, 숙련도, 그리고 고객 경험"이라고 정의했다.

다양한 피부 타입과 바디 관리를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가장 적합한 1:1 맞춤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산이다.

원 원장의 철학은 '장기적인 피부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무리한 시술보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부는 우리 몸의 첫 번째 방어막이자 건강의 척도이므로,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건강 유지와 자신감 향상에 직결된다는 것이다.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원 원장은 현재 건양사이버대학 글로벌뷰티학과에 재학하며 끊임없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졸업 후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쳐 뷰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싶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꿈을 심어주는 것이 미래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로타리클럽 3680지구 대전민들레로타리클럽 회원으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힘들다고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나는 '쟤도 하는데 왜 나는 못하지'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왔다"는 그의 말에서 불굴의 의지가 느껴진다.

원 원장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은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지친 마음까지 보듬는 진심이 담겨 있다. 꾸준히 노력하는 자만이 아름다움을 얻을 자격이 있다는 그의 철학처럼, 원하정 뷰티는 기다림과 노력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완성해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은도매시장 중도매인 23명 영업정지… 점포 허용면적 20년 갈등 '수면 위'
  2. [2026 수시특집] 충남대 3357명 선발… 지역인재전형 확대, 수능최저 완화
  3. 교통편의 문제삼아 대전 투석전문의 징계 예고한 신장학회 '취약환자 어쩌나'
  4.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5. [사설] 대산석유화학 위기, 정부 지원 속도내야
  1. 이장우 대전시장 "대형 프로젝트 예산 조정 검토해야"
  2. 고교학점제 도입 후 학교 현장 혼란에 교사 "전면 재검토해야"
  3. [사설] 양곡법, 농업·농촌 살리는 ‘해법’ 될 수 있나
  4. '신탁시행자 방식' 추진… 대전 중구 유천동1구역 재개발 속도 낼까
  5. 대전 대덕구, '2025 대덕거리 페스티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코레일 "청도 열차 사고 조사 지원.. 일부 열차 지연"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중이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수해 지역 구조물(비탈면) 안전 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호와 부딪혀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작업자들은 구조물안전진단 연구원 6명과 코레일 직원 1명으로 나타났다. 작업자들은 남성현 역장의 승인을 받고 선로에 진입해 상례 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부동산 공급대책 "늦어도 9월 초엔 발표하겠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은) 이르면 8월 안에 (발표) 하는 것으로 원칙을 잡고 있는데, 다만 다음 주 대통령 순방 일정도 있어 실무적 조율에 시간이 더 걸린다면 늦어도 9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해 발표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여러 안을 준비하고 있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