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AI 케어콜 도입으로 치매 환자 돌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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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AI 케어콜 도입으로 치매 환자 돌봄 청신호

AI 케어콜 치매 안심 사업 도입 한달
복약 관리와 이상 징후 조기 발견해

  • 승인 2025-08-21 16:42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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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케어콜 사업 대화 내용. (사진= 대전 서구)
대전 서구가 스마트 돌봄 사업으로 AI 케어콜을 도입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시행한 'AI 케어콜 치매 안심 사업'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치매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인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120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단순한 건강 관리 차원을 넘어 외로운 이웃의 '말벗 친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AI 케어콜은 복약 관리와 이상 징후 조기 발견에 공헌했다.



이 외에도 ▲따뜻한 대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 ▲사회적 고립 완화 ▲삶의 활력 증진 등 다양한 효과를 보였다. 한 어르신은 "매일 내 안부를 챙겨주는 것 같아 덜 외롭고 든든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보호자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직장이나 가정 등의 사정으로 24시간 어르신 곁을 지키기 어려운 가족들은 돌봄 부담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AI 케어콜이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대안 모델로 평가받는 이유다.

서철모 청장은 "AI 케어콜이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첨단기술과 따뜻한 돌봄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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