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차담회를 열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2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차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 관련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국장은 "관내에서 22일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으로 인해 많은 시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사건은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의 정서에 큰 충격을 준 중대한 사안으로, 시는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물 학대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해당 동물을 인수한 후 동물보호센터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동물이 의식을 잃었으며, 시 소속 수의사가 상태를 확인한 결과 사망이 확인됐다"며 "이번 사건 관련 견주는 이미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현재 수사기관이 수사하고 있고, 시는 다른 동물에 대한 추가 학대의혹에 대해 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동물 학대 의심 사례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 및 현장 출동 절차를 보완하겠다"며 "동물 구조, 이송 과정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매뉴얼을 정비하고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 대상 교육, 홍보를 강화해 동물 보호 및 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학대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전담 인력 확충,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차원의 동물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명열 국장은 "천안시는 앞으로도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