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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순 대표이사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사진=정철희 기자) |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28일까지 'All that Dance in Cheonan'이라는 슬로건 아래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순 대표이사는 "이번 흥타령춤축제는 모든 춤이 천안에 모여 시민과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24일 개막식에서 개막연출과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밤하늘은 1000여대의 드론이 춤을 추듯 비행하며 화려한 라이트쇼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청남도 일품축제에 걸맞게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기존의 불꽃놀이 대신 친환경적이고 예술적인 드론쇼를 도입해 시대 흐름에 맞춘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춤꾼과 예술인들이 모이는 전국춤경연대회는 일본, 대만 등 해외팀까지 참여해 일반부, 청소년부, 흥타령부 3개 부문에서 총상금 8000만원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보츠아나, 타히티, 한국 등 총 23개국 24팀이 참여하는 국제춤대회는 각국의 전통과 현대무용을 선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전문 무용단체가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댄스스포츠 대회가 새롭게 추가돼 축제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어린이 직업체험존과 DDR 펌프댄스 대회, 춤 배우기 프로그램도 신설해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무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역설했다.
또 "K-POP과 스트릿댄스, 외국춤을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부터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콘텐츠까지 준비돼 있다"며 "축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프린지무대에서 젊은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인 무대, 인디 밴드의 음악, 시민, 동호회 공연까지 다채롭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안동순 대표이사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축제의 중심에서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무대"라며 "국내외 무용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불어넣어 천안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알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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