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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23년 불정면에 괴산 노지스마트농업센터를 준공한 이후 스마트농업 모델 실증과 데이터 기반 영농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생육 예찰, 자동 관수시스템 운영, 해충 사전포집, 생육 데이터 수집 등 현장 중심의 데이터 기반 영농 실행력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2024년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콩 수확량이 10a당 평균 329kg로 집계돼 전국 평균 209kg보다 57%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괴산형 스마트농업 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군은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ICT 기반 농업의 정밀, 정문성 향상을 위해 노지스마트농업센터 운영을 2024년 4월부터 한국스마트농업연구원에 맡겨 운영 중이다.
센터는 8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 '현장문제 해결형 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사업 선정 직후 농정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를 통해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실증사업은 콩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양 수분, 기상 조건, 병해충 발생 상황, 생육 단계별 작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정제·가공해 고품질 데이터셋으로 구축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정부의 '스마트팜코리아'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민간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등에서 솔루션 개발과 연구에 활용된다.
군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지역의 노지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농업 모델이 개발돼 표준화된 재배 매뉴얼 농가 보급으로 생산 편차를 줄이고 작물 품질의 균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8월 27일에는 농촌진흥청과 인도 정부 간 협의에 따라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괴산군 노지 스마트농업 생산단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군의 스마트농업 추진 현황과 데이터 기반 재배기술, 인공지능(AI) 활용 사례 등을 살펴본 뒤 한국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인도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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