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곤충산업 성장세…농가 종자 보급 목표 조기 달성

  • 충청
  • 충북

충북 곤충산업 성장세…농가 종자 보급 목표 조기 달성

전년 대비 보급 농가 23% 늘어…연간 목표 조기 달성

  • 승인 2025-09-11 07:50
  • 수정 2025-09-11 10:0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곤충산업1
충북곤충산업 연구회 회원 20명은 2024년 12월 10일 농업과학기술원, 농수산대학교, 곤충농장을 방문해 다양한 곤충사육 기술을 공부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교류했다. (사진=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올해 추진한 산업곤충 종자 보급 사업을 통해 9월 초 현재 102농가에 249㎏의 곤충 종자를 공급, 연간 목표치였던 100농가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3농가(248㎏)보다 농가 수가 23% 늘어난 성과다.

2024년 기준 전국 곤충사육업 신고 농가는 2949곳이다. 이 가운데 충북은 293곳(약 10%)으로 경기도(669곳), 경북(47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충북이 중부권 산업곤충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곤충산업 판매액은 2020년 4139억 원에서 2024년 5282억 원으로 늘었다.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는 같은 기간 34.5% 성장해 682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충북 역시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종자 보급 농가와 분양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공급된 종자는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등 4종이다. 식용·애완·약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품목별 보급 현황은 ▲갈색거저리 69농가 190㎏ ▲흰점박이꽃무지 10농가 15㎏ ▲장수풍뎅이 10농가 31㎏ ▲쌍별귀뚜라미 13농가 13㎏이다.

특히 농가들의 요구가 많았던 쌍별귀뚜라미는 올해 처음으로 보급돼 호응을 얻었다. 충북 도내 한 농가는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보급받은 종자가 안정적이라 사육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을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송명규 곤충연구소 팀장은 "보급 농가가 전년 대비 크게 늘고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은 현장 수요를 세심히 반영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산업곤충 종자 보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고, 곤충사육업 신고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 기회를 넓혀 보급 성과를 높였다. 내년에도 곤충 종자 보급을 이어가며 농가별 맞춤형 분양을 확대해 충북이 전국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3.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4.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