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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69주년 향토방위 전사자 의혼 추모제가 진산면 의혼탑 광장에서 거행됐다. (진산면 제공) |
이번 추모제는 지역을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6·25 참전유공자 및 유족, 보훈유공자, 기관단체장 등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모제는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추모사, 헌시 낭송 등이 진행되며 나라 사랑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연한 진산면역사문화연구회장은 호국 영령들을 위해 의혼탑에 새겨진 추모시를 낭독했다.
진산면 의혼탑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 시설로 6·25 전쟁 중 국가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대둔산과 600고지 등에서 장렬히 산화한 지역 출신 호국영령 34명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탑이다.
1978년 지역 주민의 성금으로 처음 건립됐으며 이후 1997년 금산군에서 탑을 새롭게 세우고 관리하고 있다.
강미향 진산면장은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이 땅을 지켜낸 향토방위 전사자들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분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나라 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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