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숙 여수시의원 "시립미술관 건립 지지부진···예산 확보 미흡"

  • 전국
  • 광주/호남

진명숙 여수시의원 "시립미술관 건립 지지부진···예산 확보 미흡"

"당초 내년 개관 목표 2029년까지 늦춰져"

  • 승인 2025-09-11 14:1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진
10일 여수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진명숙 여수시의원./진명숙 의원실 제공
진명숙 여수시의원이 10일 여수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조속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진명숙 의원은 "여수시립미술관은 지역의 예술적 정체성을 담아내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이라며 "안타깝게도 이 사업이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 2020년 예울마루 망마공원 부지를 확정하고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며 순조롭게 출발해 2026년 개관을 목표했지만 반복되는 예산 미확보로 현재 개관 목표가 2029년까지 늦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비슷한 사례에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2015년도에 시작된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계획 변경과 행정 지연으로 총사업비가 797억 원에서 1,165억 원으로 급증했고 국비 129억 원 중 상당액이 불용 처리됐다"며 "이 사업은 현재까지도 착공조차 되지 않아 좌초 위기에 놓였다. 여수시립미술관은 결코 이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수시는 약 9억 원을 들여 48점의 작품을 구입했고, 313점을 기증받았으며 1점을 이관받아 현재 총 362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작품 대부분은 화양면과 예울마루 수장고에 보관된 상태다. 본래 '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서 전시되기 위해 마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이 부재한 탓에 그 목적과 가치를 충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 자산이 제한적으로만 활용되면서 시민 문화 향유권은 축소되고 시가 투자한 공공재의 본래 기능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지난 4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공식 제안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부에 요청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가 성사된다 해도 시립미술관 건립을 포기할 수는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국가 차원 대규모 전시에 집중한다면, 시립미술관은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는 기초 인프라로서 보완적이며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시립미술관은 타당성 용역 및 건축기획용역을 위해 시비 1억 5천만 원과 도비 2억 원을 확보했지만 이는 준비단계이며 본격 설계를 위해서는 시비 15억 원과 도비 8억 원이 추가로 확보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여수시립미술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 복지와 예술 생태계를 실현하는 핵심 공간인만큼 더 이상 사업 지연의 피해 사례가 되지 않도록 시비와 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예산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행정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달라"고 촉구했다.

여수=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3.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4.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5.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특히 올 하반기 이전기관과 지역 선정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예정된 만큼 전략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당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

이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이 오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
이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이 오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둔 13일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했다. 오찬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해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 순직 군인·소방공무원 유가족,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장병 등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독립운동에 투신한 고 허위 선생의 외고손 남매 초포프 세르게이 씨와 초포프 막심 씨, 고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김막심 씨, 고 김경천 선생의 고손녀 김알리나 씨 등 재외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함께했다. 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