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경로당 점심제공, 전국 확산 모델로 부상

  • 전국
  • 충북

제천시 경로당 점심제공, 전국 확산 모델로 부상

제주연구소 등 잇단 벤치마킹 방문… 노인복지 혁신 사례 주목

  • 승인 2025-09-15 08:38
  • 수정 2025-09-15 10:2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형 경로당점심제공지원사업
제주연구소 고령사회연구센터가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제천시를 방문했다.(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이 노인복지 정책의 혁신 모델로 자리 잡으며 전국 각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제주연구소 고령사회연구센터는 내년부터 시행될 '제주특별자치도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 연구용역과 관련해 제천시를 방문했다. 연구진은 제천시 노인장애인과,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의림동경로당을 찾아 실제 운영 과정을 점검하고, 복지매니저 활동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사업 지침뿐 아니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생생한 의견도 공유됐다.

제천시를 찾는 발걸음은 올해 들어 더욱 잦아졌다. 2월 농협식품 R&D연구소를 시작으로 고창군, 경기도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군위군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투어 벤치마킹에 나섰다. 제천시는 자체 사업 경험을 토대로 영동군청·군위군청을 대상으로 출장 교육을 실시하고, 보건복지부에 사업의 제도화를 건의하는 등 확산에 힘을 싣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점심 제공을 넘어 경로당을 지역 공동체의 생활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제천시는 식사 지원에 더해 복지매니저 활동, 프로그램 운영, 공동체 문화 확산까지 아우르며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제천시는 이달 24일 제3회 '한끼스토리' 경로당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표준식단표 제작과 우수 미담사례집 발간을 추진한다. 이어 11월에는 경로당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어 어르신 복지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이제는 전국적인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당 점심제공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5.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1.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4.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