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 충청
  •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 승인 2025-09-15 10:19
  • 수정 2025-09-15 13:13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블루카본 국제포럼 포스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이 16일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 정부, 지자체 주요 정책 결정자와 국내외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해양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탄소흡수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류(잘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거나 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이란 슬로건으로 국제사회 기후행동 동향과 국내정책, 해조류·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 연구, 블루카본 크레딧의 경제적 활용을 주제로 구성했다.

개회식은 EU 기후행동 친선대사인 방송인 줄리안 퀸다르트의 기후시대의 생태시민과 블루카본 역할에 대한 개회사로 시작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 인벤토리 태스크포스 주페스타 박사가 글로벌 기후 행동과 블루카본이란 주제 발표를 하고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종률 사무차장이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부정책 방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본부장이 우리나라 블루카본 전략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해조류와 갯벌의 블루카본으로서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발표가 진행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브대 피어슨 교수, 경북대 윤호성 교수가 해조류를, 홍콩 중문대 조싱입리 교수, 군산대 권봉오 교수가 갯벌을 대상으로 수행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일본 사례를 통해 본 블루카본 크레딧 제도의 우리나라 적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2월 중국에서 열린 제62차 IPCC 총회에서는 해조류와 갯벌, 해저 퇴적물 등 신규 블루카본 인정 논의가 본격화되며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생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 연구기관으로 2022년부터 블루카본 탄소저장력과 탄소전환계수 연구결과를 매년 발간하는 등 탄소순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남 서천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현태 관장은 "해조류와 갯벌은 신규 블루카본으로서 해양에서 찾은 탄소 감축의 해법이며 빠른 시일 안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기반 탄소중립 실현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5.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