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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청양' 여행브랜드 이미지(청양군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와 맞물려 운영하며 단순한 농촌 체험을 탈피해 축제 현장에서 소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
군은 2024년 12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민간 여행사 레서트·프루떼, 청양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와 손잡고 지역 농촌관광의 새 모델을 준비해왔다. 현재 8개 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해 지역 농산물과 음식,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토피아 청양은 이미 계절별 시범 운영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번 고추·구기자 축제와의 연계로 농촌관광과 지역축제가 동반 성장하는 사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군은 이번 관광상품이 도시민에게 특별한 농촌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소비와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고추 농장 수확 체험, 고춧가루 생산 과정 도슨트, 고춧가루 블렌딩, 전통 쌈장 만들기 등 농업과 음식문화를 아우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청양 농촌체험휴양마을 특화음식존 전용 쿠폰(2만 원)과 청양사랑상품권(1만 원)을 제공해 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한다.
또 다른 상품은 청양사랑상품권(2만 원)과 음식존 전용 쿠폰(2만 원)을 지급하며, 축제 둘째 날인 20일에는 서울-청양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선착순 80명은 왕복 1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 연계 상품은 행정 주도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은 뒷받침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양의 농촌 자원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해 도농 교류와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를 확대하고 고추·구기자 축제도 한층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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