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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지명위원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
지명위원회는 충남도의 지명 정비 용역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곡면 170곳, 청남면 81곳에 대해 현지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총 247곳을 안건으로 확정했다. 의결된 안건은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하면 최종 확정된다.
지명 정비 사업은 일제강점기 시기 변형된 지명, 고시 지명과 실제 사용 지명이 다른 경우, 주민이 사용하는 비공식 지명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국가기본도에 올바른 지명을 반영하는 사업이다.
군은 7월 충남도의 2분기 지명 정비 실적 점검에서 정비율 23%를 기록하며 도내 15개 시군 평균 정비율(4%)을 크게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남양면의 지명 정비 대상 236건에 대한 고문헌 분석에 착수했으며 아홉 마리 용이 구슬을 두고 다투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구룡리, 충남의 주요 역참이었던 금정역 등 역사적 의미가 풍부한 지명이 많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영 행복민원과장은 "흔히 쓰는 지명은 주민 간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정비 사업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정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더욱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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