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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17일 대전캠퍼스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춘 특강'을 진행했다. |
양형규 대전폴리텍 학장은 "폴리텍대학이 전국에 40곳이 있는데 이사장님이 직접 학생특강을 가진 것은 대전이 처음"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소통의 철학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기술 대전환의 시대, 왜 폴리텍인가'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폴리텍의 57년 직업교육 역사를 설명하며 전국 40개 캠퍼스, 연간 5000억 규모 국비지원, 329만 동문의 위상을 피력했다. 이어 '피지컬 AI'의 산업현장 실용화와 'K-SHIFT' 전 국민 생애주기별 평생직업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음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이 K-직업교육 모델이며, 여러분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지금은 수비수일지라도 미드필더로 나아갈 수 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특강에 앞서 조영운 전임 학생회장이 꽃다발을 증정했고, 이사장은 전·현임 학생회장에게 저서를 선물하며 응원했다.
안재인 총학생회장은 "청춘 특강을 통해 폴리텍대학의 역사와 실무 중심 교육의 강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졸업 후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시스템 설명이 인상 깊었고,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확신과 동기를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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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17일 대전캠퍼스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춘 특강'을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노동법' 설계자로 불리는 이철수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전국 캠퍼스를 돌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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