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작

  • 충청
  • 당진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작

정문영 씨, 신성대학교에서 제2의 인생 설계

  • 승인 2025-09-18 07:2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크기변환]소방안전융합과_정문영
"공부는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다는 걸, 제가 몸소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1959년생 정문영<사진> 씨는 2024년 신성대학교 소방안전융합과에 입학한 만학도다.

일흔을 앞둔 나이에도 그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수업에 임하며 한 번도 결석 없이 캠퍼스를 누비고 있으며 그의 이야기에는 단순한 학업을 넘어 삶 전체를 바꾸는 도전의 에너지가 담겨 있다.

정 씨는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한국방송통신대에서 통신 강의를 들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 결국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럼에도 배움에 대한 미련은 쉽게 잊히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신성대학교 졸업생의 추천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그는 2023년 가족들에게 대학 입학의 뜻을 전했고 격려와 응원 속에 2024년 3월 늦깎이 대학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동안의 지식을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제2의 인생을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학교에서 얻는 지식뿐 아니라 또래를 넘어선 친구들과의 교류, 배움 속에서 얻는 삶의 활력이 무엇보다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한다.

정문영 씨는 현재 동료 학생들 사이에서 '롤모델'로 통하는 존재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 그리고 성실함으로 이어가는 대학 생활은 많은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신성대학교는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차별 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지향하고 있으며 정문영 씨의 사례는 그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살아 있는 이야기다.

한편, 신성대학교는 정문영 씨와 같은 열정 있는 학습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5.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