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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 사진은 지난 5월 24일 부억도 고립자를 구조하는 모습. 태안해경 제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험예보시기에 조류 흐름이 강하고 조석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로 연안사고의 위험이 높아 물 때(물 들어오는 시간)를 확인하지 않고 활동하다가 자칫 갯바위나 갯벌에서 고립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밀물의 속도는 최대 15km/h에 육박하며 이는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 2~3배 빠르기 때문에 조석시간을 미리 확인하지않고 활동하다 갯벌이나 갯바위 한가운데 고립되거나 갯골에 익수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사망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야외활동하기 좋은 기온으로 갯벌체험이나 갯바위 낚시등 연안체험활동이 급증하는 추세로, 사고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태안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대형 전광판과 재난예경보를 통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발령과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위험 시간대에 육·해상 순찰을 강화, 위험해역 현장점검 등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에 주차 금지, 갯벌체험 시 물때 확인하고 2인 이상 함께 활동하기, 갯바위와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고립·익수 우려가 높은 장소에는 출입 자제와 함께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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