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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순찰팀이 대조기 석문방조제에서 야간 해루질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평택해양경찰서 제공)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9월 19일 밤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야간 스킨 해루질을 하던 A씨(남, 5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당일 qka 11시 5분께 평택해경 소속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석문방조제 순찰 중 갯벌활동자의 불빛을 발견하고 구조보드를 이용해 접근하면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슈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고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9월에만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발생한 세 번째 익수 사망 사고로, 해당 해역의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평택해경은 "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석문방조제는 총 11km 구간으로 1번부터 30번 지점까지 구분돼 있으며 주로 해루질 활동이 이뤄지는 23~26번 지점은 수심 변화와 조류가 빨라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며 지자체와 협의해 22번~30번 지점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9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야간 해루질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 조류 변화가 심해 매우 위험하다"며 "무리한 해루질 활동은 삼가고 2인 이상이 함께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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