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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18일 먹거리종합타운에서 2026년 농업분야 민간보조사업 공급업체 입찰 설명회를 열었다.(청양군 제공) |
이번 설명회는 농업기계·자재 공급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별 단가 변동, 달라진 입찰 절차, 세부 기준 변경 사항 등을 안내했다. 군은 공급업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참가 업체들은 "투명한 절차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군은 2024년부터 농업기계 보조사업에 입찰제를 도입해 단가 적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올해 역시 같은 방침을 이어가면서 농업기계 6종과 농업용 부직포(차광막·제초매트 포함) 등 7개 품목, 16억 7000만 원 규모의 입찰을 추진한다.
업체 선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한다. 평가 항목은 사업수행 능력·기술 역량, 입찰 가격으로 세분화하며 종합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은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에만 치우치지 않고 실제 품질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민간보조사업 입찰과 관련 세부 사항은 청양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농정축산실 원예특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입찰제도 역시 공정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전국의 우수한 기업이 참여해 적정 단가를 제시하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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