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컴퓨터공학과, ‘지스타 2025’ 첫 무대 오른다

  • 충청
  • 청양군

충남도립대 컴퓨터공학과, ‘지스타 2025’ 첫 무대 오른다

AI·VR·블록체인 결합한 학생 작품 출품···글로벌 게임·IT 축제 도전

  • 승인 2025-09-20 17:07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컴퓨터공학과_(2)
충남도립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VR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충남도립대 제공)
충남도립대 컴퓨터공학과가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IT 박람회 '지스타 2025'에 참가해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출품은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이 국제 전시 무대에 오르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스타'는 전 세계 게임 기업과 개발자, 투자자, 게이머가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축제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국내 대표 행사다. 충남도립대는 이 무대에서 미래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기술 융합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AI 기반으로 캐릭터 움직임을 자동 생성하는 차세대 게임 엔진, VR·AR 기술을 활용해 지역 명소를 실시간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 아이템 보안·거래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실제 구현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지도 교수진의 지원도 두드러진다. 이해인 교수는 "국제 박람회에서 학생 성과를 공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값진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예산과 행정 전반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한 이원구 학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세계 무대에서 발표하는 것은 학과에 자부심을 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립대는 이번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 협력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공립대학에서 배출한 청년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건설, 협력업체와 상생 강화 및 건전한 하도급 문화 다짐
  2. 아산시, 충남도의회와 간담회 개최…도비 확보·현안 해결 논의
  3. 국민의힘 대전시당, 조직&역량 강화 사활… "한 단계 업그레이드"
  4. 국립한밭대, 예비창업패키지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5. 아산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온(溫)마음 복지 한마당’ 성황리 개최
  1. 이진숙 방통위원장, 배임혐의 검찰 송치…법인카드 수천만원 유용 혐의
  2. ㈜한남바이오, 항 질병 기능성 첨가제 공동연구개발 협약
  3. 아산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99.25% 지급 완료…2차 지급 본격 준비
  4. 북대전농협 직원, 현장서 보이스피싱 피해 발견 및 예방
  5.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대전 지하철에서 부정승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적발 건수는 2년 사이 두 배로 급증했고 그중 대부분이 청소년에게서 발생했다. 운임 손실은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정당하게 요금을 내는 시민들의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공정한 교통질서 확립과 양심적인 이용 문화 정착이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06건이었으나 같은 해 12월 미성년자에게 1회 계도를 허용하는 제도 개정 이후 오히려 늘어 2023년 412건, 2024년에는 415건으로 두..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대한민국 명장·장인 작품 다 모였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