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양국 해빙무드 속 산동성 한국학대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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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양국 해빙무드 속 산동성 한국학대회 성황리에 개최

산동사범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김덕균) 주관, 대한민국 주청도총영사관(총영사 류창수)과 산동사범대학 외국어학원(원장 왕쭤) 공동 주최, 80여 개 대학 한국학 연구자들 참여, 한국학에 대한 뜨거운 열기 반영

  • 승인 2025-10-20 10:26
  • 수정 2025-10-20 10:2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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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성의 중심 제남시에 소재한 산동사범대학에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3회 산동성 한국학 학술대회가 한중 양국학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주청도총영사관(총영사 류창수)과 산동사범대학 외국어학원(원장 왕쭤)이 공동 주최하고 산동사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김덕균)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칭화대, 산둥대 등 중국 전역의 80여 개 대학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한국학 연구자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한국학 관련 분야의 심도 있는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돼 중국 내 한국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어떠한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였다.

한국에서는 힌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교빈 호서대 교수, 성균관대 조민환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 등 20여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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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눈길을 끈 것은 발표 중간중간에 서도소리 보유자 이문주 명창의 공연이 가미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중국학자들에게 신명 나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중도일보 '오늘과 내일' 칼럼위원이자 한국학연구소장으로 있는 김덕균 교수는 "중국 내 한국학 연구자들이 한국의 전문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아 매우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산동성 한국학 학술대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학문적 교류의 기능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한중관계 발전에도 기여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의 실무를 담당한 산사대 리삥쥔 교수는 "이렇게까지 중국 전역에서 수많은 학자들이 발표를 희망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한국에서도 여러 교수님들이 참석하셔서 대회를 빛내 주시고 알차게 만들어 주심에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고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가 중국 내 한국학연구가 더 활성화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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