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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유럽 랠리 -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
한국타이어는 타막 전용 랠리 타이어 '벤투스 Z215(Ventus Z215)'와 '벤투스 Z210(Ventus Z210)'으로 대회를 적극 지원했다.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코너링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벤투스 Z215'와 젖은 노면 및 악천후에서 강력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하는 '벤투스 Z210'은 변화무쌍한 조건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뒷받침하며 프리미엄 기술력을 입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의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a)'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핀란드 랠리'에 이어 세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토요타는 통산 9번째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 과거 시트로엥(Citroen)의 8회를 넘어섰고, 직전 최다 기록 보유팀인 란치아(Lancia, 10회)와의 격차를 단 1점 차로 좁혔다.
이번 랠리 결과로 '엘핀 에반스(Elfyn Evans)'가 총점 247점으로 종합 선두에 오르고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Sebastien Ogier)'가 '칼레 로반페라'와 총점 234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최종 드라이버 챔피언십의 향방이 한층 뜨거워지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다음 13라운드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아이치(Aichi)현 및 기후(Gifu)현 일대에서 열리는 '일본 랠리(FORUM8 Rally Japan)'로 이어진다. 좁고 꼬불거리는 산악 아스팔트 코스를 비롯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정밀한 주행이 요구되는 만큼,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결과로 직결될 수 있는 시즌 후반부 난코스로 꼽힌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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