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정 홍보 현수막'에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만 무성

  • 충청
  • 당진시

'당진시정 홍보 현수막'에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만 무성

충남도 선관위, 진행 중인 사항 '외부 유출 불가'
오성환 시장 관련 '카더라식 악의적 흠집내기'
‘왜곡된 소문 멈춰야’ 목소리 커져

  • 승인 2025-09-22 10:26
  • 수정 2025-09-22 15:29
  • 신문게재 2025-09-23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 읍면동 지역에 걸린 시정 홍보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오성환 당진시장이 읍면동 지역에 홍보 현수막 부착을 지시하거나 요청한 사실이 없었고 자발적으로 한 것인데 사전선거운동으로 둔갑해 여론이 왜곡되고 있다.

논란의 불씨는 당진비상행동이 7월 22일 읍면동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한 것이 오성환 당진시장이 치적을 홍보하려고 지시한 것이며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관련 공직자들과 일부 시민들이 홍보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도 선관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로 당진에서는 근거 없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오성환 시장에 대한 '카더라식' 악의적 흠집 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떠도는 악성 소문은 '선관위에서 모든 증거를 다 수집했다', '증거가 충분하고 혐의 입증이 끝났다', '조사 받은 공무원들도 위에서 시켜서 했지 자발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불었다', '이런 내용을 선관위에서 직접 들었다'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당진시 선관위 관계자는 9월 18일 "홍보 현수막과 관련해 도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는 사항으로 안다"며 "내용을 아는 것이 없고 공유도 안하며 관련 소문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도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보 현수막과 관련해 시에서 게시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시민 L 씨는 "홍보 현수막과 관련해 도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며 "시에서 현수막 비용을 준 것도 아니고 지역 협의회나 단체에서 자기들 돈을 들여 좋은 일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현대제철이 지난 18년 동안 약속한 종합병원 추진을 못하다가 이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오니 반가울 따름"이라며 "이주단지로 이사하면서 가장 비중을 둔 것이 학교와 병원이었는데 그 일이 성사된다고 해서 개발위원회를 필두로 홍보를 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밖에 "송산에 종합병원이 들어오면 면민들이 혜택을 보고 지역이 좋아지니 주민들이 알아야 해서 협의회 이름으로 현수막을 설치했고 단체에서 비용을 써서 자발적으로 알리는 것이 잘못이냐"고 반박했다.

시민단체 아미고 관계자는 "공약 사항인 호수공원 추진 등 오성환 시장에게 힘을 실어 주려고 여러 곳에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설치했다"며 "시민들이 응원하거나 추진을 독려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19일 관련 소문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사항을 외부에 말할 수 없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조사 내용이나 일정을 절대 외부로 유출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시민 A 씨는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나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만 시정 홍보라도 불법으로 걸었다면 단속하면 될 것을 고발까지 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고 씁쓸해 했다.

아울러 "시에서 내거는 홍보 현수막보다 정당 현수막이 더 문제"라며 "시장이 자신을 홍보한 것도 아니고 지방자치 시대에 시정 홍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3.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 ESS 화재…배터리팩 28개 전소
  4.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허태정 "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정상 추진의지 밝혀
  3. 중부권 최대 민속놀이 대축제…제36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 석 달 파행 끝낼까…대덕구의회 21일 의장단 선출
  5. 충남 천안·아산 7개 산업단지, 반도체 후공정 특화단지 지정

헤드라인 뉴스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3선 국회의원 지낸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충남 아산시을 지역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지 1년 4개월 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저축성예금 50조원 목전 둔 대전... 은행권 예금 금리 경쟁에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50조 원을 목전에 둔 대전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수신 잔액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이 수신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정기예금 금리를 3% 중반까지 올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지난 14일 같은 상품 금리를 최고 0.6%포인트 올린 이후 일주일 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예금 금리는 연 3.4%에서 3.5%로 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AI활용 발전비전 전력공급 원활한 확보 시급… 화력발전 의존 장래에 불리

충청권 지자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산·바이오·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지만, 필요한 전력 확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청권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데다 송전망과 무탄소 전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향후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전력 공급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전력 대전충남본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이 AI를 활용한 성장전략에 집중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전력공급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미리 보는 2026 지상군페스티벌…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실전 시현

  •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