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회 추경예산 확정액인 7782억 원 대비 539억 원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500억 원을 비롯해 특별회계 20억 원, 기금 19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부담 해소와 더불어 군민 안전망 강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에 중점을 두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187억 원, 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금 24억 원, 누리과정 보육료 4억 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또 도내지구 수질개선 사업과 이곡소하천 가동보 설치공사, 생활119 민원처리, 이원면 당산리 급경사지 정비, 안심귀가 골목길 디자인 사업 등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도 편성됐다.
특히, 공공의료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보건의료원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원 이전·신축, 유방촬영용 장치 구입, 내시경 장비 구입, 초음파 영상진단기 구입, 시니어의사 채용 등 총 21억 원이 확대 편성되기도 했다.
이밖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SOC 사업으로 남문 근린공원 조성, 태안 제2농공단지 조성, 고남 패총박물관 증·개축, 안흥진성 국가유산 경관개선, 이종일선생 생가지 경관개선, 태안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등도 포함됐으며, 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남면 벚꽃길 인도조성, 소원면 시가지 인도조성 및 도로보수, 이원면 중앙광장 조성 등 총 3개 면 지역에 총 12억 원을 편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민생안정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심사숙고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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