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젊은이들이 뭉쳤다. ‘청년이 모이면 논산이 달라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봉사단체 ‘청청회’가 21일 논산시 평생학습관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약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청청회(회장 김성규)는 지난 8월 28일 논산시자원봉사센터에 정식 등록된 순수 청년 단체다. 이미 출범 이전부터 지역 애육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청청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 행사 참여, 그리고 청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청년 주도형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김성규 회장은 “우리의 작은 실천이 반드시 논산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논산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태모 논산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백성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작은 지역사회의 불편함을 뛰어넘어 당당히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청년의 몫”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문화, 결혼 및 양육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울타리 안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모인 만큼, 이들의 활동이 논산의 청년 문화와 시민 참여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