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구기자축제,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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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구기자축제,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

다회용기 25만 개 도입···쓰레기 6톤·탄소배출 13톤 줄여

  • 승인 2025-09-23 09:58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친환경 축제
청양군이 2025고추구기자축제장에서 자원순환·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2025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친환경 축제’로 치렀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음식점 전 구간에 다회용기 25만 개를 도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전년 23톤에서 17톤으로 줄이며 6톤 이상 감축했다. 이를 통해 약 13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도 거뒀다. 관람객들은 축제를 즐기면서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했다.

축제 현장에는 자원순환·탄소중립 홍보부스를 마련해 관광객 1600여 명이 '실천 다짐 서명'에 참여했다.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텀블러 1350개와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2200개가 배부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 아울러 '탄소업슈' 가입 홍보도 진행해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끌어냈다.

군은 장승문화축제 다회용기 사용,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폐현수막 장바구니 제작·보급, 군민과 함께하는 생활실천 캠페인 등 꾸준히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흐름이 이번 고추·구기자축제까지 이어지며 청양군만의 친환경 축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장승문화축제에 이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음식점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지속해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해 친환경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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