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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석남동 주민자치회가 주민 손으로 마을 사업을 결정하기 위한 사전투표를 시작했다.(사진=서산시 제공) |
주민자치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석남동행정복지센터 1층 로비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투표 첫날인 22일에는 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26년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는 ▲시니어 도자기 체험 등 문화·예술분과 안건을 비롯해 4개 분과에서 상정한 8개 사업이 제안됐다. 주민자치회는 만 14세 이상 주민 중 2% 이상(580명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 주민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안건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과 복지에 밀접한 만큼 주민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다. 특히 사전투표소 운영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과 직장인 등 주민총회 당일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투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주완 주민자치회장은 "2026년도 석남동 주민자치회 사업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선택으로 결정되는 만큼,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생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추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기간 내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상기 석남동장은 "이번 사전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석남동 주민자치회가 주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주민자치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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