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애질런트,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 ORCA 설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애질런트,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 ORCA 설립

23일 업무 협약… 대덕캠퍼스 내 연구 인프라 조성

  • 승인 2025-09-23 17:06
  • 신문게재 2025-09-24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충남대-애질런트_테크놀로지_업무협약식
23일 충남대-애질런트,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 ORCA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는 글로벌 분석기술 선도 기업인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Inc.)와 'CNU-애질런트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Open Biopharma Research Hub for CNU-Agilent, ORCA)' 설립을 공식화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과 애질런트 테크놀로지 Jonah Kirkwood 최고운영책임자, 유재수 한국 총괄 대표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는 23일 충남대 CNU 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교육연구관에 'CNU-애질런트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ORCA)' 현판식도 개최했다.

이번 협력으로 충남대는 대덕 캠퍼스 내에 약 214㎡ 규모의 연구 허브를 조성한다. ORCA에는 애질런트의 최신 분석 장비와 솔루션이 구축돼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분석, 품질 모니터링, 효능 검증 등을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마련될 예정이다.

충남대는 이번 ORCA 설립을 통해 스타트업, 학계, 공공 연구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추진해 온 대표 전략인 '캠퍼스 내 산업(Industry on Campus)'을 구체화하는 사례로,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오픈형 연구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와 애질런트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분석과학기술대학원(GRAST)-애질런트 협력센터를 설립해 글라이코믹스 연구에 협력해 왔다. 이번 ORCA는 그 성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동 프로젝트로, 충남대가 보유한 연구 전문성과 지역 혁신 플랫폼,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한 대표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남대는 ORCA를 통해 바이오제약 중개 연구, 지역 스타트업 지원, 국내외 규제 가이드라인 제공,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한국 바이오제약 생태계의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에 ORCA를 설립하는 것은 한국 바이오제약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충남대의 학문적·연구적 역량과 애질런트의 첨단 분석 기술을 결합해 지역과 국가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방동삼거리 입체교차로 추석 전 임시 개통
  2. 천안-아산 경계지역 악취 원인 밝혀졌다
  3. [S석 한컷]축구특별시에 임영웅이 떳다! 대전은 영웅시대
  4. [문화 톡] 산수를 넘어 개인전을 열게된 '우정 작품전'을 감상하고
  5. 대전천 따라…붉은 꽃무릇 만개
  1. 충남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조속 건립 필요한데… 부지 두고 '설왕설래'
  2. [2026 수시특집-대전 폴리텍] 산업수요 맞춤형 학과를 소개합니다
  3. 충청권 무면허운전 적발 4년간 3만 507건… 세종 6배 급증
  4. [2026 수시특집] '취업의 공식' 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 지역 맞춤형 기술인재 배출
  5.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 발사 시기는 2027년 상반기

헤드라인 뉴스


‘충남·충북·강원’ 치의학·의료산업 초광역 협력 강화

‘충남·충북·강원’ 치의학·의료산업 초광역 협력 강화

충남도가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산·학·연 협력에 이어 충북 오송·강원 원주와 치의학 및 의료산업 분야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황동훈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전략기획실장과 '치의학과 의료기기 산업 간 연계를 통한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가 국가 치의학·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초광역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에 따르..

꿈돌이하우스 2호점, 개점 2개월 만에 매출 1억 원 돌파
꿈돌이하우스 2호점, 개점 2개월 만에 매출 1억 원 돌파

7월 엑스포과학공원에 오픈한 꿈돌이하우스 2호점이 개점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꿈돌이하우스 2호점은 꿈돌이네 라면가게, 꿈돌이네 굿즈가게 등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플랫폼으로 개관 직후부터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꿈돌이하우스 2호점'은 대전 원도심에 조성된 꿈돌이하우스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상설 체험공간으로 꿈돌이의 집인 한빛탑과 놀이공간인 물빛광장, 밤의 휴식처인 별빛광장과 함께 어우러져 꿈씨패밀리의 세..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첫 한가위 선물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첫 한가위 선물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의 첫 한가위 선물은 충남 홍성의 ‘서해바다 김’을 포함한 8도 수산물과 탁상시계, 쌀로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23일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담은 탁상시계와 북극항로 시대의 국가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8도 수산물, 희망과 위로 의미의 재해 지역 ‘우리 쌀’ 등으로 구성한 추석 선물을 각계각층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는 이들은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각계 주요 인사,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지켜온 재난·재해 피해 유과 사회적 배려 계층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추석맞이 송편·전 나눔 ‘훈훈’

  •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유성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비공개회의 무단 녹취·촬영 사과하라’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