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흥초등학교은 올해 3월부터 매회 4시간씩 5회 20차 시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하는 맞춤형 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은 미디어 문해력 교육 모습. (근흥초 제공) |
근흥초등학교(교장 엄필상)은 올해 3월부터 매회 4시간씩 5회 20차 시에 걸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하는 맞춤형 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는 현실을 반영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제 미디어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디어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기초 교육에 이어 심화 내용으로 ▲뉴스 콘텐츠 제작 실습 ▲AI 활용 챗봇과의 인터뷰 연습 ▲온라인 정보의 진위 판별 방법 등을 진행했다. 또 생성형 AI의 윤리적 사용법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함께 다루며 올바른 미디어 제작자로서의 소양을 길렀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김하람 학생은 "AI 챗봇과 대화하며 인터뷰를 연습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법을 알게 됐다. 이제 미디어를 그냥 소비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필상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미디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건전하게 미디어를 활용하며 문제해결능력을 기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과 보호자 대상 문해력(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