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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2일부터 25일까지 군내 주요 현충시설을 정비중이다. (청양군 제공) |
군은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예초작업 등 환경을 정비했으며, 추모객과 군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물의 훼손 상태도 점검했다.
이번 정비 대상은 충령사, 충혼탑, 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베, 트남참전유공탑, 윤병구 선생 기념비, 이세영 선생 유허비, 한훈 선생 사적지, 민종식 유허비, 권흥규 선생 순열비, 3.1운동기적비, 청대사 등 11곳이다. 특히 장평면에 있는 '독립유공자 이세영 유허비'의 진입로 계단 파손을 보수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존하고 후대가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고광 이세영(1869~1941) 애국지사는 홍주의병에 참여해 종신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뒤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장을 지냈다. 1918년 대한(무오)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노동부 차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그는 1938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순국했으며,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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