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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태안동부·서부시장, 안면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간담회를 열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은 전통시장에서 열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태안동부·서부시장, 안면도 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간담회를 열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태안군청,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시장 내 전기·가스 사용 안전, 화재 취약요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인들과 함께 자율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통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2026건으로 10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만 약 199억 원에 달했다.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소방서는 시장을 찾은 군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리 집 안전은 작은 소방시설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진원 서장은 "명절을 맞아 시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군민과 상인 여러분께서는 전기·가스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소방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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