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발표 임박…충청권 대학 운명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발표 임박…충청권 대학 운명은?

이달 말 발표에 선정 결과 촉각

  • 승인 2025-09-24 17:41
  • 신문게재 2025-09-25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924172727
사진 출처=연합뉴스
교육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본 지정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정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충남대-공주대, 한밭대, 한남대, 순천향대 등 충청권 대학 선정 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정 대학은 5년간 총 1000억 원의 예산 지원 혜택을 누리는 한편 대학 구조조정이라는 숙제를 이행해야 한다.

24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글로컬 대학 30' 사업 대학 본 지정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1차와 2차에 걸쳐 20개 대학과 연합체가 지정됐고 남은 10개 내외의 자리를 두고 3기 예비지정 대학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충청권에선 충남대·국립공주대(통합형)와 국립한밭대(대전), 한남대(대전), 순천향대(충남), 연암대(충남), 한서대(충남) 등이 예비 지정돼 지난달 교육부 대면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통합형 대학은 1500억 원, 단독형은 1000억 원의 예산을 5년간 걸쳐 받게 된다.

특히 대전지역 대학들이 선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대와 한밭대, 한남대는 이미 지난 1~2차 도전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3차 지정에서는 지역 안배를 통해 균형 있는 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차 지정 당시 강원과 경북, 부산권 대학이 다수 선정돼 지역 편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역에선 '실행 가능성'과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부분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선정 시 학과 통폐합 등 과감한 구조조정과 학사 개편을 수반해야 하는 만큼 각 대학이 제출한 실행 계획서의 현실성과 추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충남대(공주대)는 충청권을 아우르는 초광역 글로컬 혁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거점 국립대와 지역 국립대 간 통합 시너지를 내세웠다. 한밭대는 AI·디지털 기반의 국방·신산업 특화 모델을 제시하며, 학사 구조조정으로 유사·중복 학과를 재편하고 신산업 수요 맞춤형 전공을 신설하는 등 교육 체계를 손본다는 계획이다. 한남대는 창업교육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실행 가능성을 강조하며 스타트업 특화 대학의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충청권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 대학 사업은 막대한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는 이득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학내 개편과 구조조정을 감수해야 해 양날의 검"이라며 "다만 학령인구 감소에 재정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지역 대학들이 간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선화동 대전중수청 신청사, 옆 노후청사까지 복합개발 할까
  3.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4. 컨텍, 광통신 위성데이터 수신 상용화 나선다…전략적 협력 확대
  5. [월요논단] 국립대 등록금 무료정책, 지방시대의 서막(序幕)
  1. 지역 국립대 수시 경쟁률 상승…‘등록금 전액 지원’ 기대감 영향”
  2. 고속도로 터널 사고 10건 중 4건 ‘다중추돌’…경고체계 강화 시급
  3. 충남대·공주대 통합신청서 ‘부결’…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4.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대전과기대 'Good To Great' 86년 전통위에 미래를 더하다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헤드라인 뉴스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지역 유통업계 '술렁'

대전 지역 백화점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설'이 확산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성구 도룡동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VIP 고객 전용 공간인 '메종 갤러리아 대전'이 운영을 종료한 데 이어 타임월드마저 매각설이 나오자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가 지역에서 손을 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지분 매각설이 거론되고 있다. 지분 매각은 타임월드 소유 부동산과 경영권 등을 모두 포함한 매각을 말한다. 타임월드는 천안과 진주 등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점포 중 유일..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통 70조원 육박... 투자 열풍 불던 2021년보다 늘었다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6조 원 넘게 늘어 7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에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 말 수준으로 대출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금리는 당시보다 크게 높아져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무거워진 상황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7월 말 마이너스통장 대출잔액은 69조 7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63조 6409억 원보다 6조 874억 원(9.6%) 증가했다. 이는..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대전엔 국립미술관 언제?"…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2027년 예산 ‘0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던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당성 재조사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았고, 당초 계획했던 준공 일정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연내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취재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관련 예산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육아하는 아빠의 모습 ‘최고’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