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로 6차 산업 견인···농업인 역량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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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로 6차 산업 견인···농업인 역량 강화 ‘박차’

농촌융복합산업 육성·창업 아카데미 6기 수료,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기대

  • 승인 2025-09-25 10:12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청양군이 24일 푸드플랜 홍보교육관에서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6기 수료식을 열었다.(청양군 제공)
청양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6기 수료식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6기 수료생들이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지역 농업의 활력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24일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 6기 수료식을 열고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4월부터 8월까지 HACCP·식품위생법 등 이론교육과 건식·반찬·습식 가공, 장비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군은 수료생의 창업과 사업화를 위해 기반시설 지원, 판로 개척,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농식품 가공창업 아카데미는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6기까지 18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했다.

특히 1기 수료생을 주축으로 2021년 설립한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현재 48개 품목을 생산해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며 교육의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업 융합 모델을 개발해 농민의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계획이다. 특히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 창업 가공밸리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농산물 가공과 제품 개발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청양군먹거리종합타운 내 시설을 집적화해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지역 농산물의 특성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가공시설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마련한다. 주요 사업은 농산물 가공센터 신축 이전, 시제품 개발, 소스·발효·건조·추출 등 가공라인 구축, 제품 포장 다각화·연구개발 고도화 등이다.

아울러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입주 기업과 연계한 기술 이전과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군은 올해 안에 개발계획 승인을 마치고 2026년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농업과 산업을 결합한 혁신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윤여권 부군수는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노력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청양 농식품 산업의 도약을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푸드플랜 정책을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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