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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24일 태안화력 대회의실에서 서부발전, 협력기업 11곳, 노동조합과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 안전 선언문'을 체결했다.(사진=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제공) |
이날 '일하는 모든 사람 안전 선언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조인호 노조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문의 핵심 내용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안전문화 정착, 중대재해 예방 체계적 관리, 지역 사회 안전 확산 노력 등이다.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현장 지도·감독과 체계적 지원을 통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장별 안전 개선 계획으로는 태안화력 본사에서는 전력 생산 설비 점검 주기를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안전보호구 착용 및 화재·폭발 예방 교육을 연 2회에서 분기별 1회로 확대한다.
협력사 11곳에서는 유해·위험 작업 공정별 안전 점검표를 마련하고, 매월 정기 안전회의를 통해 개선 사항 공유. 위험도 높은 공정에 대한 작업자 1:1 안전 멘토링과 보호 장비 지급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통 사항으로는 노사 합동 안전 캠페인 실시,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 매뉴얼 적용, 정기적 안전 모니터링 및 현장 점검 보고서 제출 의무화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유병규 서산출장소장은 "고(故) 김충현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사정 협업 기반 안전 체계 구축으로 회사 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동시에 이루어 지역 사회의 모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는 이번 선언과 현장별 개선 계획을 통해 태안화력과 협력사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고, 실질적 안전 향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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