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점포, 문화공간으로 새 단장'...남포지하도상가 'BISCO 갤러리' 개관

  • 전국
  • 부산/영남

'빈 점포, 문화공간으로 새 단장'...남포지하도상가 'BISCO 갤러리' 개관

빈 점포 활용한 공간 재생 프로젝트
개관 첫 전시 '공단, 그 속의 사계'
구도심 상권 활력 및 문화 거점 기대

  • 승인 2025-09-26 17:0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 사진설명 = 부산시설공단은 남 (3)
남포지하도상가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인 'BISCO 갤러리'./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26일 남포지하도상가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인 BISCO 갤러리를 개관하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BISCO 갤러리는 장기간 비어 있던 공실 점포를 활용해 조성한 작은 미술관이다. 이는 단순히 상업적 기능에 머물던 지하도상가에 문화와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은 공간 재생 프로젝트다.



어둡고 침침했던 통로가 밝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되면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개관을 통해 남포지하도상가는 단순한 이동 및 쇼핑 공간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상인들에게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BISCO 갤러리 개관 기념 첫 전시는 부산시설공단, 그 속의 사계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는 공단의 다양한 사업 현장과 더불어, 사계절의 변화를 품은 부산의 도시 풍경을 담은 사진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공단의 역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일상 속 도시의 아름다움 또한 재발견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앞으로도 BISCO 갤러리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전시,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부산 원도심의 문화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비스코 갤러리는 단순히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과 상인을 잇고 예술과 일상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이곳이 시민 누구나 편안히 찾아와 예술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 지하도상가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힘 VS 민주당' 2026 세종시 리턴매치, 총성 울린다
  2.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원인 밝혀지지 않았는데 증축 공사?… 행감서 질타
  3. 대전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 12개 기업과 인재 양성 업무 협약
  4. 세종 '빛축제' 민간 주도 한계...공공 참여 가능할까?
  5. "100만 도시 만든다"… 충남도, 국가산단 조성·치의학연 유치 등 천안 발전 견인
  1. 충남 태안에 '해양치유센터' 문 연다
  2. 한화그룹, 2025 한빛대상 시상식... 숨은 공로자 찾아 시상
  3.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4.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 손길에… 공원 철제 가림막 웹툰 벽화로 변신
  5. 목원대 올해 첫 성탄목 점등…학생과 주민에게 특별한 야경 선사

헤드라인 뉴스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李 “지방 우선·우대 원칙 명확…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방 우선·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지역균형발전 영향평가 법제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처음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자치 분권과 균형 발전 등과 관련된 정책을 모색하고 심의하는 제2의 국무회의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1월 처음 시작해 9회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30년 동안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많이 성장했고 주민들의 행정 참여 또한..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 대가' 뇌물 주고받은 대전 조합장·임대사업자 2명 덜미

임대아파트 사업권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전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뇌물을 건넨 임대사업자도 함께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대전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조합에서 사업권 낙찰 편의 제공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조합장 A(70대)씨와 임대 사업체 대표 B(50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주택 재개발 조합의 임대아파트 사업권 낙찰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거나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대사업자 A씨는..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검찰, 1년간 110명에 94억 편취한 캄보디아 범죄조직원 53명 구속 기소

대전지방검철청 홍성지청이 1년간 110명으로부터 94억 원을 편취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범죄수익 4억 2000여만 원을 추가로 밝히는 동시에 보이스피싱 총책의 신원을 확인, 해외 공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지청은 12일 오전 청내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형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 기소, 범죄수익 박탈을 위해 피고인들 전원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특경(사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

  •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나눌수록 맛있다’…따뜻한 겨울나기 김장 대봉사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