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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성봉학교 환경사랑 학생동아리 '초록나래'가 충남교육청 주관 2025 환경사랑 학생동아리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
이번 대회에서 특수학교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초록나래'는 다른 학교들과 경쟁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동아리 이름에는 "환경을 지키는 작은 날개짓이 세상을 푸르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학생들은 △이면지로 연습장 만들기 △폐건전지 분리배출 참여 △환경 UCC 제작 등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왔다.
발표 무대에서 학생들은 서툰 말투였지만 "우리는 느리지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크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초록나래' 회장 강은희 학생은 "우리 힘으로 상을 받아서 너무 기뻐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강화영 교장은 "장애학생들도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약속했다.
서산성봉학교 관계자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학생들이 직접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초록나래'의 푸른 날개짓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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