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방위산업·플랜트 핵심 기업 2곳 유치 성공...184억원 규모

안정적인 일자리 11개 창출
김해시, 행정 지원 적극 약속

18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식./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방위산업 전문기업인 동도테크㈜와 플랜트 핵심 장비 기업 경남GT(주)와 총 18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두 기업의 투자 유치로 신규 고용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협약식은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동도테크 최임근 대표, 경남GT 이상근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동도테크는 K9 자주포, K2 전차 등 국가 전략 무기 부품을 생산하는 방위산업 전문기업이다.

동도테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주촌 내삼농공단지 내 부지와 공장을 매입하고 54억 원 규모의 설비 확충과 1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추진한다. 이는 생산 역량 확대와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GT는 가스터빈, 수력터빈 등 플랜트 관련 핵심 장비와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경남G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본사를 김해로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대동첨단산업단지에 130억 원 규모의 부지 매입과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는 향후 김해가 플랜트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84억 원 규모의 투자와 11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시는 기업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두 기업의 투자가 김해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해시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