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문화예술정책 성과로 한국경영대상 수상

  • 전국
  • 충북

김문근 단양군수 문화예술정책 성과로 한국경영대상 수상

지역 정체성 보존과 문화 인프라 확충 인정받아

  • 승인 2025-09-28 08:5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김문근 단양군수(3)
김문근 단양군수가 창의적 문화·예술 행정으로 '2025 한국경영대상' 문화예술정책 부문 수상 했다
단양군이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한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문화예술정책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단양이 추진해온 다양한 문화정책과 지역 고유 자원을 지켜내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단양은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정책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루섬 기록과 예술제 개최, 전통문화 계승 프로그램, 청소년과 여성 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은 단양만의 차별화된 문화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됐다. 특히 1972년 수몰의 아픈 기억을 기록한 저서 시루섬, 그날은 지역민의 희생과 연대 정신을 재조명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문화유산 보존 노력도 이어졌다. 단양 사투리 보존회 설립, 사투리 경연대회, 우탁 시조문화제, 단양군 농악대 창설 등은 지역 정체성을 되살리는 과정이었다. 더불어 지난해 문을 연 단양올누림센터는 도서관과 영화관, 전시관, 공동육아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개관 1년 만에 16만 명이 찾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축제 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소백산철쭉제는 산신제와 국악 공연을 결합해 교육적 가치를 더했고, 온달문화축제는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대와 계층을 연결하는 열린 축제로 발전했다.



이번 수상은 단양이 단순한 관광도시를 넘어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내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으며, 각계 대표들이 함께해 수상 성과를 축하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2. 대전지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추석 앞두고 피해자 방문해 위로
  3. 리윤바이오,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 기능성 화장품 후원
  4. 팬덤이란 이런 것이다! 팬덤의 진수를 보여준 영웅시대(영상:현장음 무편집)
  5. 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 베이밸리' 국내외 힘 모은다
  1. 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업무 647개 차질…재난위기 '심각' 격상
  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후 연기는 계속…데이터 유지 위해 소방수 자제
  3. 전통시장 절반은 ‘농할상품권’ 불가한데, 가맹점은 수도권 편중
  4. 우송정보대 유아교육과, 지역 유치원 협력 방안 간담회 개최
  5.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정부 온라인 서비스 먹통

헤드라인 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27일 오후 6시 기준 완전 진압됐으나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 이하 정부부처 모든 누리집(홈페이지) 접속이 안되고 있고, 정부 공직자 메일 발송 등 주요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정부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피해 상황 확인부터 화재 진화 및 시스템 정상화 논의를 가졌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관..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9월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국가 중요 서버 보호를 위해 소방당국이 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할론 소화시설 위주로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장시간 이어졌다. 27일 유성구 긴급구조통제단장 화재 브리핑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이전 작업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99명, 장비 64대를 동원해 서버 정보 유지를 최우선으로 대응에 나섰다. 다만 전산실 내부는 무장층 격벽 구조에 공간도 협소해 적극적인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11시께 전산실 전원을..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불과 두 달여 간 사기, 폭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9가지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2025년 3월 7일 아산시 한들물빛도시에서 친구인 피해자를 1달간 5회에 걸쳐 폭행하고, 2월 12일부터 4월 10일까지 무인 문구점 안에 있는 키오스크를 강제로 개방해 절취하는 방법 등으로 5회에 걸쳐 시가 2835만원을 절도했다. A군은 또 운전면허를 받지 않고 승용차를 운전했으며, 타인이 분실한 카드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