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때” 청양 ‘어쩌다밴드’ 희망의 무대 펼쳐

  • 충청
  • 청양군

“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때” 청양 ‘어쩌다밴드’ 희망의 무대 펼쳐

소녀 가장 돕기 위해 군민·예술인·단체가 함께한 뜻깊은 공연

  • 승인 2025-09-27 15:24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어쩌다밴드
청양 ‘어쩌다밴드’가 24일 청양문화예술화관에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때' 자선공연을 열었다.(청양군 제공)
청양의 가을밤이 사랑의 선율로 물들었다. 24일 저녁 7시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선공연 '우리의 사랑이 필요할 때'가 군민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 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자선 무대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예술이 만나 빚어낸 뜻깊은 순간이었다.

공연에 앞서 MG청양새마을금고가 소녀 가장을 돕는 취지에 공감하며 기부금 200만 원을 청양군에 전달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전액 수혜 학생의 생계와 학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무대는 청양의 음악 재능기부팀 '어쩌다밴드'가 중심이 됐다. 기획부터 연주까지 전 과정을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들은 클래식 기타 연주자 이미자 씨와 '소녀', '고맙소', '청양의 내일', '사랑으로' 등 10여 곡을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공연 말미 '사랑으로'의 후렴이 울려 퍼질 때 객석 곳곳에서는 눈물과 미소가 교차했다. 음악이 단순한 선율을 넘어 누군가의 삶을 응원하는 위로가 되었다.

이번 무대는 MG희망나눔, 남양면주민자치회, 문화품앗이얼쑤, 청양군기자협회 등 여러 단체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더욱 풍성하게 완성됐다.

어쩌다밴드는 "이 무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청양 곳곳에 사랑의 음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돈곤 군수는 "한 사람을 향한 관심이 결국 모두를 살리는 희망이 된다"며 예술인과 후원 단체에 감사를 전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5.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