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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스카이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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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천하스카이워크 |
▲전망대에서 느끼는 짜릿한 가을 절경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가을에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투명한 유리바닥 위에 서면 발아래로 굽이치는 강과 절벽이 아찔하게 펼쳐지며,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이면 주변 산과 계곡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단풍 절경이 이어진다. 전망대뿐만 아니라 집라인,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레저시설도 마련돼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단양의 명승지 도담삼봉, 고수동굴 등과 연계해 여행코스를 짜면 더욱 알찬 가을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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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하늘길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제천의 가을 풍광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이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출발해 비봉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는 청풍호반의 호수와 단풍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을 한눈에 담게 한다. 유리창 밖으로 내려다보는 호수는 잔잔하게 빛나며, 곳곳의 단풍 숲은 자연의 수채화 같은 색감을 자랑한다. 비봉산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와 제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케이블카 주변에는 유람선, 청풍문화재단지, 호반 산책로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가을 여행지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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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미르309출렁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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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미르309출렁다리 |
▲출렁이는 강 위의 파노라마 산책로 '진천 미르309 출렁다리'=미르309 출렁다리는 진천군 초평호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로, 길이가 무려 309m에 달한다. 이 다리는 기존 주탑이나 중간 교각이 없이 양 끝 케이블만으로 상판을 지지하는 독특한 무주탑 구조로 설계되어 마치 허공에 다리가 떠 있는 듯한 아찔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다리 전체가 흔들릴 때마다 스릴 넘치는 출렁임과 함께 초평호의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024년 4월 개통 이후 진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많은 관광객과 사진 작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 농다리와 연계된 순환 산책 코스도 인기가 높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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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벨포레 |
▲숲속에서 누리는 레저와 힐링의 가을 '증평 벨포레'=숲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증평 벨포레 리조트는 가족과 연인에게 인기 있는 가을 휴양지다. 단풍이 물드는 숲길을 산책하며 가을 향기를 만끽할 수 있고, 리조트 내 야외 레저시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다. 무동력 카트를 타고 산길을 달리는 익스트림 루지, 목장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가을밤에는 숲속 숙소에서 별빛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숙박, 레저, 자연을 아우르는 여행지로, 도심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와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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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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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
▲대통령 별장에서 만나는 황금빛 산책길 '청남대'=역대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는 가을이면 특히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청호반에 자리한 이곳은 길게 뻗은 은행나무길과 단풍나무 숲길이 장관을 이룬다. 청남대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으며, 대통령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시설도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가을 햇살에 빛나는 호수 풍경과 고즈넉한 산책길은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며, 대통령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까지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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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세조길 |
▲역사와 단풍이 함께하는 숲속 힐링 트레킹 '속리산 세조길'=속리산 국립공원에 자리한 세조길은 가을에 걷기 좋은 힐링 산책로다. 이 길은 조선 세조가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자 직접 걸었던 역사 깊은 숲길로, 약 7km 구간이 완만하고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가을이면 금강송과 활엽수 숲길이 장관을 이루며,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속리산의 상쾌한 공기와 은은한 자연 향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세조길은 천년고찰 법주사로 이어져 있어, 법주사 안의 쌍사자 석등과 팔상전 등 국보급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최적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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