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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축제에 참여한 어린이들. /세종시 제공 |
추석 황금연휴, 세종지역 명소 곳곳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 동·식물과 교감하고, 한글의 매력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서 '한글축제'=추석 연휴에 이어지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호수공원·중앙공원에선 '2025 세종한글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세종, 한글을 품다'는 주제로,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체험행사와 공연·전시, 경연대회 등 총 87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글날인 9일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가을 하늘을 장식하며 개막을 축하한다. 세종시 명소를 달리는 '한글런'을 시작으로 한글노래 경연대회, 조선 과거시험 체험극 등이 열린다. 10일엔 한글 어법·속담 등을 알아보는 '황금종을 울려라' 퀴즈대회, 색소폰 공연 등이 진행되며, 11일 마지막 날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어린이 취타대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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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
▲국립세종수목원서 '전통놀이 한마당'=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무료 입장을 진행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해 11종의 전통놀이와 5종의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반려식물 클리닉'과 전통·문화 체험 특별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4일엔 문재즈밴드와 엠씨리컴퍼니의 재즈공연이 펼쳐져 가을밤을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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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트리파크 내 곰들과 곱게 물든 단풍. /베어트리파크 제공 |
▲베어트리파크서 '가을 단풍축제'=자연 속 곰들이 뛰어노는 베어트리파크에서는 가을 단풍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11월 16일까지 개최되는 가을 단풍축제 기간엔 '비밀의 산책로 개방', 재즈 공연 등이 준비돼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추석 연휴인 10월 5~7일엔 인기 반려식물인 '크로톤'과 '미니황금사철'을 매일 선착순 100팀에 나눠준다. 9월 27일 열린 재즈 트리오 '블루위트' 공연에 이어 오는 11월 15일엔 '이삼수 브라스 밴드가' 신나는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스페셜 가든 투어와 주말·공휴일 가을 소품 만들기(단풍 키링, 팔찌)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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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박물관 내 도시디자인놀이터 /국립어린이박물관 제공 |
▲국립어린이박물관서 '추석·한글날 기념 특별교육'=국립박물관단지의 5개 박물관 중 처음으로 개관한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자연과 지구환경을 배우고,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전통문화를 전시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더욱 특별한 교육이 마련됐다. 10월 7~8일엔 가족들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교육 '달토끼와 추석'이 진행된다. 9~10일엔 한글날 특별교육 '나의 첫 글자, 나의 첫 키링'이 열려 한글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정기 교육프로그램으로 '내 마음은 풀 Full(10월 3~4일, 10월 7~8일, 10월 9일)', 박물관에 가면(10월 4일), 민화 여행(10월 4일)이 진행돼 취향대로 골라 참여할 수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10월 3·4·7·8·9일 9시 30분~17시 30분 운영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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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박물관 한글 키링 만들기 교육. /국립어린이박물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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