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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주민자치회 대상 '농촌사회 혁신 워크숍' 개최<제공=함양군> |
이번 워크숍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사회에 주민자치회가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농촌공간계획 이해, 공유시설물 효율적 활용 방안, 인공지능(AI)의 농촌 적용 사례 등 다양한 주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 전략을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가 공유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자치회가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할 때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워크숍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은 26일에는 의성군 비안만세센터와 합천군 대양친환경문화센터를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 진행한다.
두 지역은 주민 주도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대표 사례로, 참가자들은 현장을 둘러보며 운영 노하우를 배운다.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회의 자치 역량을 높이는 실습의 장이 됐다.
다만 아이디어 공유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행정과 주민이 함께 제도화·사업화로 이어갈 구체적 실행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과제로 남는다.
배움은 모였고, 길은 열렸다.
그 길이 마을 현장에서 이어질 때 비로소 혁신은 완성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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