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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이번 선정으로 하수관로 정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환경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된다.
시는 신규 3개 사업에 총 240억 원을 투입한다.
국비 144억 원, 도비 48억 원, 시비 48억 원을 포함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은 사천지구 하수관로 정비(국비 115억 원), 서포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국비 14억 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국비 15억 원)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촌지역 생활하수 처리율이 높아지고 악취와 위생 문제가 개선돼 시민 생활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성과가 주민 건강 증진과 농촌 균형 발전, 친환경 도시 기반 마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환경 개선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만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와 사후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동식 시장은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천이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하수도 시설이 완공되면 도시는 더욱 깨끗해지지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공사 과정 불편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도로와 배수관이 정비되는 길 위에서 사천의 미래가 조용히 그려지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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