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국도 5호선 지연된 공사로 주민 피해 컸다…추석 임시개통 끝내 이끌어

  • 전국
  • 충북

단양군,국도 5호선 지연된 공사로 주민 피해 컸다…추석 임시개통 끝내 이끌어

1년 넘긴 공사 지연에 지역경제·교통 불편 심각…김문근 군수·군의 적극적 대응으로 국토관리청 설득

  • 승인 2025-09-28 09:34
  • 수정 2025-09-28 10:1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신호체계 개선 현장 협의
단양군이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적극적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끝에 국도5호선 우덕지구 추석 임시개통을 이끌어냈다.지난 1일 현장을 찾은 김문근 단양군수(가운데). 단양군 제공
추석을 앞두고 단양군이 지연된 도로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오랜 기간 공사가 진척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은 교통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호소해왔으며, 결국 단양군의 적극적 대응이 관계기관을 움직여 추석 직후 임시개통이 확정됐다.

지난 1년간 해당 도로 공사는 차질을 빚으며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차량 통행 불가로 인근 상권은 물론 성수기 관광객 유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민들은 "귀성 차량으로 인한 정체와 지역경제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조속한 개통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충주국토관리청 시설안전관리과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연휴 전 개통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단양군은 수차례 회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보완 및 가드레일 설치를 서두르는 한편, 김문근 군수와 엄태영 국회의원실이 직접 나서 관계기관을 설득했다.

치열한 협의 끝에 9월 26일 충주국토관리청은 "10월 2일 정오부터 10월 12일까지 임시개통"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27일 현장 확인 결과, 차선 도색과 안전시설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임시개통 준비가 완료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연된 공사로 주민 불편이 컸지만 군과 지역사회가 끝까지 노력해 임시개통을 성사시켰다"며 "임시개통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주민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를 보여준 동시에, 단양군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했는지를 잘 드러낸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2. 대전지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추석 앞두고 피해자 방문해 위로
  3. 리윤바이오,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에 기능성 화장품 후원
  4. 팬덤이란 이런 것이다! 팬덤의 진수를 보여준 영웅시대(영상:현장음 무편집)
  5. 민선8기 충남도 '1호 공약 베이밸리' 국내외 힘 모은다
  1. 국정자원 화재로 행정업무 647개 차질…재난위기 '심각' 격상
  2.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초진 후 연기는 계속…데이터 유지 위해 소방수 자제
  3. 전통시장 절반은 ‘농할상품권’ 불가한데, 가맹점은 수도권 편중
  4. 우송정보대 유아교육과, 지역 유치원 협력 방안 간담회 개최
  5.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정부 온라인 서비스 먹통

헤드라인 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민원 불편 장기화 우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27일 오후 6시 기준 완전 진압됐으나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불편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국무조정실 이하 정부부처 모든 누리집(홈페이지) 접속이 안되고 있고, 정부 공직자 메일 발송 등 주요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정부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피해 상황 확인부터 화재 진화 및 시스템 정상화 논의를 가졌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관..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리튬배터리 폭발·서버 보호에 물 사용 제한…화재진압 장시간 소요

9월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국가 중요 서버 보호를 위해 소방당국이 소량의 물과 이산화탄소·할론 소화시설 위주로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 장시간 이어졌다. 27일 유성구 긴급구조통제단장 화재 브리핑에 따르면 리튬배터리 이전 작업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99명, 장비 64대를 동원해 서버 정보 유지를 최우선으로 대응에 나섰다. 다만 전산실 내부는 무장층 격벽 구조에 공간도 협소해 적극적인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오후 11시께 전산실 전원을..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천안법원, 두 달여 간 9가지 혐의로 기소된 10대 학생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은 불과 두 달여 간 사기, 폭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9가지 혐의로 기소된 A(15)군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군은 2025년 3월 7일 아산시 한들물빛도시에서 친구인 피해자를 1달간 5회에 걸쳐 폭행하고, 2월 12일부터 4월 10일까지 무인 문구점 안에 있는 키오스크를 강제로 개방해 절취하는 방법 등으로 5회에 걸쳐 시가 2835만원을 절도했다. A군은 또 운전면허를 받지 않고 승용차를 운전했으며, 타인이 분실한 카드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가을 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의 습격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