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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이 수차례의 현장점검과 적극적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끝에 국도5호선 우덕지구 추석 임시개통을 이끌어냈다.지난 1일 현장을 찾은 김문근 단양군수(가운데). 단양군 제공 |
지난 1년간 해당 도로 공사는 차질을 빚으며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차량 통행 불가로 인근 상권은 물론 성수기 관광객 유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주민들은 "귀성 차량으로 인한 정체와 지역경제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조속한 개통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충주국토관리청 시설안전관리과는 안전 문제를 이유로 연휴 전 개통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단양군은 수차례 회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시설 보완 및 가드레일 설치를 서두르는 한편, 김문근 군수와 엄태영 국회의원실이 직접 나서 관계기관을 설득했다.
치열한 협의 끝에 9월 26일 충주국토관리청은 "10월 2일 정오부터 10월 12일까지 임시개통"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27일 현장 확인 결과, 차선 도색과 안전시설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임시개통 준비가 완료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지연된 공사로 주민 불편이 컸지만 군과 지역사회가 끝까지 노력해 임시개통을 성사시켰다"며 "임시개통 기간 동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주민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가를 보여준 동시에, 단양군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했는지를 잘 드러낸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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