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서 우수상을 받은 보은장안농요 공연 모습 |
26일과 27일 양일간 영동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 영동군이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예술 경연 무대로, 전국 각지의 대표 민속놀이가 참가해 우리 고유의 생활 풍속과 문화를 선보였다.
보은군은 충북 대표로 출전한 '장안농요' 공연을 통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안농요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계인 보은 특유의 메나리조 음계와 농민의 삶이 담긴 사설을 바탕으로 한 소리로, 품앗이와 같은 공동체 노동 속에서 고달픔을 흥과 신명으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장안농요는 이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남기영 회장은 "농민의 삶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장안농요가 전국 무대에서 높은 성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