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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27일 청양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렸다. |
27일 청양군 백세건강공원에서 열린 이번 민속대제전은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와 청양군이 후원했다.
행사엔 15개 시·군 대표단과 응원단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김돈곤 청양군수, 김기준 청양군의장, 이정우 충남도의원, 15개 시군 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대표단을 격려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추억과 공동체적 가치를 살리는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을 청양에서 개최하게 돼 몹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대회가 끝난 뒤 아름답고 청정한 청양의 풍경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힘자랑,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팔씨름, 투호 총 9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시·군 대표단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군 중 1등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표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응원단과 가족들도 치열한 응원과 율동 구호 열창으로 각 대표 응원에 힘을 보탰다.
행사장을 구경 온 가족들 또한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직접 해보고 우리의 전통놀이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한 결과, 이번 대회 우승은 종합점수 1154점을 획득한 청양군이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과 마찬가지로 종목별 점수에서 가장 높은 줄다리기(300점)와 힘자랑(200점) 종목에서 우승하며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청양군은 2024년 제34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종합 2위는 종합점수 960점을 기록한 예산군이 차지했으며, 3위는 876점으로 아산시가 했다.
경기 이후엔 초대가수 공연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장기자랑에선 임영웅의 '사랑이 이런가요'를 불러 청중을 휘어잡은 서천군 신영호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연 이후엔 각 시군의 특산품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공동체 전통놀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온 민속대제전이 청양에서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백세건강공원에서 이번 대회가 열렸는데, 백세건강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참석자 모두 백세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좋은 기운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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