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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자원봉사센터가 27일 천장호 일원에서 '우리가 바꾸는 지구 캠페인'을 열었다.(청양군자원봉사센터 제공) |
이 캠페인은 자원봉사센터의 대표 환경사업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천장호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정크시 챌린지, 환경 퀴즈, 양말목 키링 만들기, 스텐실 에코백 꾸미기, 나만의 머그컵 제작, 폐현수막 네임택 만들기, 친환경 비누와 커피박 키링 제작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정크시 챌린지(Junksy Challenge)는 쓰레기(Junk)와 예술가 뱅크시(Banksy)를 합성한 개념으로 참가자들이 주운 쓰레기를 창의적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단순한 수거 활동을 넘어 예술과 환경보호를 연결하며 SNS 공유를 통해 환경운동 참여를 확산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행사 진행에는 지역 단체의 협력도 이어졌다. 글로벌소담은 생분해 현수막과 봉투를 지원했으며, 홍성YMCA는 폐현수막 네임택 만들기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희 센터장은 "이제는 기후위기가 기후재앙이라 불릴 만큼 심각해졌다"며 "이번 캠페인이 군민에게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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