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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화산 일대와 훈련탑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백화산 일대와 훈련탑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연평균 약 8,389명이 산악사고로 구조되고 있으며, 가을철에 사고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산악사고는 도로 접근이 어렵고 구조 활동이 제한돼 신속한 이송이 쉽지 않아, 구조대의 전문성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는 구조구급센터와 펌프차 구조대원 등 총 35명이 참여하며, 로프 매듭법·도르래 설치 등 이론 교육부터 급경사·암벽 구간을 활용한 현장 실습까지 입체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백화산 구름다리 구간에서 실제 사고를 가정한 '픽오프(Pick-off) 구조' 훈련이 포함돼 현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태안소방서는 훈련 과정 전반에 '대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장비 사전 점검과 위험 요인 확인을 철저히 시행한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개선·보완 사항을 자체 평가해 현장 대응 체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진원 서장은 "산악사고는 단 몇 분의 지체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의 실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 가을철 등산객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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