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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컬러리스트 강사 초빙 실습 중심의 색채 전문교육 모습./부산시설공단 제공 |
도시 전반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선제적인 조치다.
공단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컬러리스트 강사를 초빙해 색채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 활용법, 공공시설물 디자인 품질 향상 방안 등을 다뤘으며,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색채 심리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적용 사례 등도 공유하며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였다.
교육과 함께 BISCO 디자인점검단은 공단 주요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점검을 병행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남부·중부지하도상가, 유라시아플랫폼, 버스터미널 등 시민과 방문객이 많이 찾는 거점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단은 안내사인물 디자인의 통일성 및 가독성, 이용자 편의성, 청결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사인물은 정비하도록 조치해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공단은 이에 앞서 올해 3월에도 '과학기술로 풀고 디자인으로 빚어야'를 주제로 디자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사업소별 BISCO 점검단을 운영하며 공공시설물 사인 통합 정비, 이용 동선 시각 가독성 개선, 안전디자인 적용,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확인 등 다각적인 '디자인 경영'을 꾸준히 추진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WDC 부산 선정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디자인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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