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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멋거리 봉황대유적 전경./김해시 제공 |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생태, 역사, 문화를 느끼며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해시가 추천하는 걷고 싶은 길 중 가야사 누리길은 국토교통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김해 대표 힐링 코스다.
해반천을 따라 과거와 현대가 어우러진 길로, 수로왕릉역 회귀를 기준으로 3개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대성동고분군과 운치 있는 수로왕릉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뉴트로 멋거리는 원도심 스토리 투어길이다. 봉황대 유적을 출발해 봉황대길까지 약 2km 거리로 조성됐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골목길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뉴트로 코스다. 봉황대길은 아기자기한 식당과 카페, 공방이 몰려 '봉리단길'로도 불리며 활기가 넘친다.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 탐방길도 추천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해 812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다. 넓은 면적만큼 다양한 코스 걷기가 가능하다.
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대청계곡 누리길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대청계곡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장유폭포, 희망공원을 왕복하는 3km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코스 맨 상류 희망공원은 편백나무로 둘러싸여 잠시 쉬어가기 좋다. 대청 도시숲에서는 대나무 숲을 따라 조용히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율하천길은 율하지구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산책길이다. 율하천을 따라 각종 꽃과 나무가 식재돼 있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다. 장유율하카페거리부터 율하유적전시관까지 2.3km 코스를 추천한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낙동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기며 곱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식만교에서 시작해 김해카누경기장을 지나 불암장어마을까지 이어지는 1.8km 코스를 추천한다.
특히 김해교 주변 불암동 일대는 예부터 싱싱한 장어가 많이 잡혀 장어 마을이 형성됐다. 서낙동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제대로 된 불암 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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